[뉴스핌=백현지 기자] NH투자증권은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를 통해 현대증권 인수전에 인수금융 방식으로 투자하고 수수료를 받는 것일 뿐 경영참여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정영채 NH투자증권 IB사업부 부사장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액티스에 대한 투자는 IB사업부의 비즈니스 목적 일환으로 들어간 것을 뿐 NH농협금융지주나 NH투자증권 차원이 아니다"며 "액티스에 인수금융 자문 등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며 LP(유한책임투자자)로 참여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2000억원 가량을 액티스에 투자키로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영권 참여를 통한 인수전 본격 참여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정 부사장은 "인수금융 딜로 참여하는 것만큼 회수를 염두에 두고 딜 구조를 짰으며 수수료를 받는 것이 목적"이라고 답했다.
액티스는 중국 현지서 보험사 등 금융기관을 운영중인 PEF로 골드만삭스 출신 글로벌 플레이어가 중심이 돼 활약하고 있다.
당초 29일 발표 예정이던 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오는 1일로 또 한 차례 연기됐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당사는 인수금융을 주선한 사실은 있으나 현대증권 인수참여에 관한 사항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