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 피싱사이트로 연결
[뉴스핌=김지유 기자] 네이버나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팝업창이 떠 개인신용정보를 노리는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1332)에 이 같은 내용의 신고가 280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접속시 보안 관련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금감원 팝업창이 뜨는 식이다. 팝업창을 클릭하면 가짜 금융회사 사이트(피싱사이트)로 연결된다.
피싱사이트에서는 보안승급 등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거래은행명, 계좌번호, 보안카드번호, 계좌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금융거래정보 등을 입력하라고 뜬다.
네이버나 다음 등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뜬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팝업창 형태. <사진=금융감독원> |
포털 검색시 이 같은 금융감독원 팝업창이 뜬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KISA보호나라(www.boho.or.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안내되는 치료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금전피해 발생시 경찰서 또는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신고 후 해당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금융거래정보를 입력으로 예금인출 등 금전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서(112)나 금융회사 콜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이나 금융회사는 홈페이지에서 금융거래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출처 불명 파일이나 이메일 등은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어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