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위아는 동속조인트(Constant Velocity Joint) 누적 생산 1억개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엔진의 동력을 변속기로부터 바퀴까지 전달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 기록은 국내 자동차 부품사로는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1988년 처음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기 시작해 2005년 누적생산 2000만개를 돌파했다. 이후 글로벌 주문 확대에 따라 생산 개시 29년만에 이번 기록을 달성했다. 동속조인트 1억개는 전륜구동 완성차 5000만대 분량에 달한다.
현대위아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등속조인트를 생산 중이다. 지난해 4월 인도법인에 연 160만개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중국 강소법인도 연 220만개 이상의 등속조인트를 생산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멕시코법인에서도 연 20만개 이상의 등속조인트가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는 물론 제너럴모터스의 브라질·인도·중국공장과 르노삼성차, 르노 루마니아에도 제품을 공급 중이다.
현대위아는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현재 8% 수준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준모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현대위아의 등속조인트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친환경 고성능 등속조인트 등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장 선도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로는 최초로 등속조인트 누적생산 1억개를 달성했다. <사진=현대위아>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