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위도 법적기구로 변경
[뉴스핌=김지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법률 시행에 맞춰 9월 중순까지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을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18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서민금융생활지원법' 후속조치에 대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유관기관 간 공고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민·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은 오는 22일 공포되고 9월 시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달 중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준비위원회와 실무 TF를 구성하고 8월까지 실무작업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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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오전8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서민금융생활지원법' 후속조치에 대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
임 위원장은 "민간단체인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도 법적기구로 재탄생함으로써 더 많은 서민·취약계층에게 채무조정 혜택이 갈 것"이라며 "개인 워크아웃에 참여하는 금융회사 등이 4400개(현재 3600여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향후 진흥원과 신복위 간 상호 업무위탁 활성화, 상담인력 공동운영 등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협업강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흥원 출범과 동시에 전국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되도록 가급적 9월까지 통합지원센터(총 32개소 이상) 등 네트워크 전국망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는 이종휘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