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판매준비 최종 점검
[뉴스핌=김지유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수료율이 1.0%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당국은 11일 은행·증권 등 업권별 협회와 함께 ISA 판매준비를 최종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수수료도 늘어난다. 초저위험 상품은 0.1~0.3%, 저위험 0.2~0.4%, 중위험 0.5~0.6%, 고위험 0.5~0.7%, 초고위험 0.8~1.0% 등이다.
ISA 계좌 수수료를 받는 대신 펀드 등 편입되는 상품에 대한 판매보수는 받지 않도록 설계된 상품이 대부분이다. 다만 ISA 계좌 수수료를 받지 않거나 0.1% 수준의 낮은 수수료를 받으면서 판매보수를 별도로 받는 방식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4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에 12명의 은행·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
당국은 금융투자협회 등을 중심으로 수수료 체계와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취급 금융회사별 수수료 현황과 체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자가 실제 자신이 부담하는 총 수수료를 손쉽게 알고 비교할 수 있도록 ISA 비교공시 시스템 구축시 반영한다. ISA 운용 결과 실제로 부과된 수수료가 금감원에 사전보고된 수수료 체계에 부합하는지 여부도 점검한다.
당국은 지난 10일 기준 13개 증권사가 일임형 ISA 출시를 위해 모델포트폴리오를 금감원에 제출함에 따라 14일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지금까지 14개 은행이 일임형 ISA 출시를 위해 투자일임업 등록신청을 준비 중이며 현재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3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등록 신청서 제출, 사실조회, 인적·물적요건 실지 점검 등 등록 심사를 최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키로 했다.
또 불완전판매 우려에 대비해서는 금감원이 금융회사별 상품 가입 관련 민원사항을 매일 확인하는 동시에 미스테리 쇼핑, 불시 점검, 준법성 검사 등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