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SKC코오롱PI에 대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단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준두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원재료 수급차질 해소와 소송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SKC코오롱PI는 지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필름 사업을 합병, 지분을 27%씩 보유하고 있는 폴리이미드필름(Polyimide Film) 전문 업체다.
지난 2014년까지 영업이익률 27.3%를 기록했으나 PI필름 원소재 생산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이후 해당 업체들의 생산이 정상 가동됐고 현재는 원재료 수급에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진행된 일본 업체와의 소송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소송비용이 사라진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소송과 관련된 북미 매출 비중이 10%가 안되는 만큼 큰 피해가 예상되지는 않는다'며 "지난해까지 누적된 변호 비용은 30억원 수준이나 대부분 비용 지불이 끝나 올해부터는 영업외비용이 대폭 감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PI 필름은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주로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 사용돼 성장성은 제한적이나 이들 요소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