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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울 때 벤츠 웃었다"...수입차 8개사만 성장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4:23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4:23

벤츠, 인피니티, 혼다 등 성장...인기모델·SUV 판매 많아

[뉴스핌=이성웅 기자] 차량 화재, 개별소비세 환급 논란 등 악재로 판매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인피니티, 혼다 등 일부 업체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전년 동기 대비 판매성장을 달성한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 랜드로버, 혼다, 인피니티, 볼보, 캐딜락, 시트로앵, 미니 등 8개 업체다. 이들의 평균 판매 증가율은 44.5%에 달한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BMW는 2.9%, 아우디는 59.8%, 폭스바겐은 24.6% 등 수입차 전반으로 판매량이 6.5% 감소했다.

순수하게 판매량만으로는 만년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장 크게 성장했다. 벤츠는 전년 동기 대비 732대를 더 판매하며 24%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전년보다 고성능 모델인 AMG라인업의 판매가 확충됐다. A45 AMG, CLS 63 AMG, G63 AMG 등 대당 최고 2억이 넘는 차량들이 총 43대 더 팔렸다. 인기 모델인 E클래스 역시 벤츠의 판매량을 견인했다. E200, E220, E250 등 모델이 500대 넘게 더 팔리며 실질적으로 벤츠의 2월 판매량을 책임졌다.

벤츠는 올해 신차효과를 통해 목표판매량 5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GLE와 GLC클래스 등 SUV 라인업에 신형 E클래스까지 출시가 예정돼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업체는 인피니티다. 인피니티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69.2% 더 많은 352대를 판매했다.

인피니티는 올해 초 발표한 전략대로 중형세단 Q50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X50의 판매에 집중했다. 전통적인 효자모델로 꼽히는 Q50은 지난해 2월보다 80대 이상 더 팔렸다. 친환경차 인기에 맞춰 Q50의 하이브리도 모델도 25대가 팔리면서 본격적인 판매량 확대에 들어갔다. 1월 출시된 QX50은 총 15대가 팔렸다.

인피니티는 올해 SUV 수요 증가에 맞춰 QX50·QX60 등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 QX60의 경우 차량 가격을 710만원까지 내려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혼다는 올해 아직까지 신차 출시가 없었음에도 54.3%의 성장세를 보였다. 2월 판매량은 489대로 어코드와 CR-V가 각각 전월보다 111대, 24대 더 팔렸다. 최근 저유가의 영향으로 디젤차량의 장점이 사라지면서 가솔린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게 업체 측의 분석이다.

소형 SUV인 HR-V 외에 예정된 신차가 없는 혼다는 올해 소품종 라인업에 집중해 판매량을 500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SUV의 인기에 힘입어 랜드로버 역시 판매량을 대폭 늘렸다. 전년 동기 대비 49.7% 성장한 랜드로버는 총 729대를 2월 한 달간 판매했다. 

최근 S90, XC90 등 연이어 기함급 모델을 출시 중인 볼보는 오히려 중형 라인업인 S80에서 판매 증가를 기록하면서 29.2% 성장했다.

미니는 지난해 2월 많이 팔렸던 미니쿠퍼D 5도어 모델은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컨트리맨이 부각되면서 44.1% 오른 582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최근 수년간 성장을 거듭하면서 침체기에 이른데다가 최근 악재까지 겹치며 전반적인 판매는 감소했다"며 "다만 단단한 토대를 다져놓은 업체들은 큰 타격없이 올해를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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