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결혼계약’ 이서진이 망가진 친모 이휘향에 마음 아파했다.
지난 5일 첫 방송한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1회에서는 만취해 아들 한지훈(이서진)에게 술주정을 부리는 오미란(이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훈은 술에 취한 미란에게 “나도 하루하루 심각해. 엄마 챙길 여력 같은 거 없는 상황인 거 몰라? 약은 챙겨 먹었어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미란은 “그래도 전화 정도를 못받아줘? 정훈이 신붓감 예쁘장하더라. 너도 이참에 확 결혼해버려. 더 센 집안 딸하고 해버려. 그게 니가 내 한 풀어주는 길이야”라고 계속 주사를 부렸다.
이어 미란은 “그 여자가 니가 갑자기 사업하겠다고 나서니까 겁먹었지?”라며 계모 지훈을 키워준 윤선영(박정수)을 언급했고, 지훈은 “그럴 분 아니에요”라고 딱 잘라 말했다.
미란은 단박에 “키워줬다 이거야? 지금 편드는 거야?”라며 서운해했다. 지훈은 “그런 말 듣기 싫으면 정신 차리고 오래 살던가. 술 좀 그만마시고. 한 번만 더 쓰러지면 끝이야 몰라? 아니면 계속 술 마시고 인생 끝내던가”라고 받아쳤다.
이에 미란은 “오래 살면 뭐해 아들 결혼식장에도 못들어가고. 가서 니네 아버지한테 내가 이대로 물어갈 오미란이가 아니라고. 그깟 돈 받고 떨어질 거로 착각하지 말라고”라는 말로 또 한 번 지훈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