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헤븐-정크 '같이 뜬다' 시장이 말하는 것은?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05:11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05:11

금융시장 및 경기 향방 '묘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헤븐’으로 꼽히는 금과 미국 및 일본 국채가 탄탄한 상승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상품 시장부터 정크본드, 주식까지 위험자산이 강세 흐름을 연출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주요 자산시장에 소위 ‘리스크-온’ 심리와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혼재된 것은 글로벌 경기 향방을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금에 집중 투자하는 SPDR 골드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와 정크본드 투자에 주력하는 아이셰어 아이복스 하이일드 본드 ETF가 나란히 6%를 웃도는 상승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이 뿐만이 아니다. 일본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지난 7일 22.2bp 급락, 마이너스 0.458%까지 밀린 상황. 이날 낙폭은 2013년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이 밖에 엔화와 미국 및 독일 국채 등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채권과 통화가 강한 상승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주식과 원자재 등 위험자산 역시 최근 모멘텀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이머징마켓 주식 역시 훈풍을 내고 있다. 뱅가드 FTSE 이머징마켓 ETF가 최근 1개월 사이 약 10%에 이르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철광석을 포함한 상품 시장의 강세가 숏커버링에 따른 것이라고 보더라도 최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동반 랠리는 이례적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2012~2014년 엔화가 매년 두 자릿수의 하락을 기록했을 때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사이 S&P500 지수가 7%를 웃도는 상승을 기록한 한편 엔화 역시 달러화에 대해 3% 뛰었다.

일차적으로 투자자들은 헷갈린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 본질적으로 상반되는 두 가지 자산으로 동시에 ‘사자’가 몰리는 것은 금융시장의 향방은 물론이고 주요국의 경기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알리안츠번스타인의 바딤 즐로트니코프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지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금융시장과 글로벌 경제의 방향이 그만큼 불투명하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실상 경제 지표가 크게 엇갈리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고용과 소비자 지출 등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중국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장 전문가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의 투매가 일정 부분 진정된 동시에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면서 최근 가격 움직임의 기현상이 초래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부자연스러운 현상은 또 있다. 미국 단기물 국채 수익률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오히려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경기 판단 역시 서로 엇박자를 내는 정황으로 풀이된다.

보리스 슐로스버그 BK 애셋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국채와 외환시장에 매우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단기물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의 탈동조화는 미국 경기 개선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허상이라는 판단이 깔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