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정상급 한류 콘텐츠로 급부상하면서, 1년여전 제작사 NEW에 투자했던 중국 화처잉스(華策影視 화처미디어, 300133, SZ)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14년 12월 태양의 후예’ 제작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xt Entertainment World, 이하 NEW)가 코스닥에 상장할 당시 화처잉스는 3억1400만위안(당시 535억원)을 투자해 NEW의 지분 13.03%를 확보한 것. 화처잉스는 중국의 드라마, 영화 제작사로 업계 5위권 내에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2015년 10월 화처잉스는 NEW와 손잡고 중국 천진에 합자회사인 ‘화처합신(華策合新)을 설립해 한국 콘텐츠 현지화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두 회사는 각각 2000만위안(37억원)씩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화처잉스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화처잉스는 8일 10%가 상승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한중 동시상영 방식을 통해 중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 아이치이(愛奇藝)에서 독점 방영하고 있다. 현재 4회까지 방영된 ‘태양의 후예’누적 관객수는 2억뷰를 돌파, 별그대의 인기를 추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