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며, 채권금리의 하락 흐름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같은 단기 조정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지난주 채권금리는 3월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위험자산 선호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며 "2월 11일 이후 지속됐던 국고채 3년 금리와 기준금리의 역전 현상도 다시 정상화됐으며, 한때 30bp 초반까지 축소됐던 3/10년 금리 격차도 37bp내외까지 다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금리가 단기 상승했지만 아직은 상승 추세로 변화된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미 연준이 6월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나 금리인상 속도는 매우 온건할 것이며 미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3월 금통위 이후 예정된 주요국의 통화정책 부담으로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나 4월 금통위에서는 인하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국내외 펀더멘탈 여건은 한은의 금리인하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시점의 문제이지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다"며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한 채권금리의 하락 흐름 역시 유효하며, 이같은 채권금리의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