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연극인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1가구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대학로 주변 치솟는 임대료로 집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연극인들을 위해 성북구 삼선동(삼선교로12길 4-9)에 연극인 전용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연극인 맞춤형 주택은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총 11가구 공급된다. 1인 가구(전용면적 22~23㎡)를 위한 주택 7가구와 연극인 부부(31㎡)를 위한 4가구로 구성된다.
연극인 전용 공공임대주택 위치도 <자료=서울시> |
지하에는 입주 연극인들과 지역 연극인들을 위한 연습실(169㎡)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북카페가, 2층에는 취사가 가능한 공동모임방이 만들어진다.
주차장 2개면을 활용해 지방 공연이 많은 연극인과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이용하는 서울시 카셰어링 나눔카 2대도 공급된다.
연극인 전용 공공임대주택은 다음달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 입주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입주자들이 안정된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창작연극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획일적인 임대주택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연령·성별·직업 등 다양한 유형의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