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엠빅' 신고은, '버터플라이' 김필, '비행소년 '이태성, '지구촌' 김동명이 탈락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복면가왕 버터플라이' 김필·'지구촌' 김동명 아쉬운 탈락…'엠빅' 신고은·'비행소년' 이태성 깜짝무대
[뉴스핌=황수정 기자] 싱어송 라이터 김필과 부활 10대 보컬 김동명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리포터 신고은과 배우 이태성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등장과 만만찮은 가창력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대항해 새로운 8인의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이 가운데 '복면가왕 엠빅' 신고은, '복면가왕 버터플라이' 김필, '복면가왕 비행소년' 이태성, '복면가왕 지구촌' 김동명이 탈락했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 '부활한 백투더퓨처'와 '만나면 좋은 친구 엠빅'은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로 감미로운 듀엣을 선사했다. 3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한 '복면가왕 엠빅'의 정체는 놀랍게도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 신고은이었다.
'복면가왕 엠빅' 신고은은 "무대를 너무 좋아하는데 울렁증이 있다. 4년 만에 무대에서 노래하게 돼 좋다"며 "'복면가왕'으로 내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와 '니글니글 버터플라이'가 패닉의 '달팽이'로 맞붙었다. 5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한 '복면가왕 버터플라이'는 6년차 싱어송 라이터 김필이었다.
'복면가왕 버터플라이' 김필은 "오래 전부터 기회를 찾았는데 항상 데뷔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복면가왕'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필은 이어 "많은 분들 앞에서 인정 받아 힐링이 됐다. 더 노래 해도 괜찮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대결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와 '날고싶은 비행소년'이 김현철, 이소라의 '그대 안의 블루'를 열창했다. 탈락한 이는 '복면가왕 비행소년'으로 그는 배우 이태성이었다.
'복면가왕 비행소년' 이태성은 "MBC '엄마 '촬영하면서 내가 운동을 그만 둔 후 뒷바라지해준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이 노래로나마 감사한 마음을 드리고 싶었다.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더 좋은 배우가 돼서 출연하는 작품에 작사작곡한 OST를 삽입해 불러보는게 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대결은 '달려라 지구촌'과 '과묵한 번개맨'으로, 두 사람은 최초로 팝을 선곡해 라디오헤드의 Creep'을 열창했다. 완벽한 무대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탈락한 '복면가왕 지구촌'의 정체는 부활 10대 보컬 김동명이었다.
'복면가왕 지구촌' 김동명은 "가수가 됐는데도 아직 TV로 다른 가수 분들의 노래를 같이 듣고 있어서 한편으로 마음이 안 좋았다"며 "방송 나와서 모래하는 모습 보니까 즐거울 거라 생각한다.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반전 감동을 안겨준 신고은, 김필, 이태성, 김동명의 탈락에 아쉬워 했다. 특히 김필과 김동명의 패자부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