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시우(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시우 <사진=AP/뉴시스> |
김시우는 이날 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범했다. 2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보기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하고 15버ᅟᅧᆫ홀(파30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어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태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세계랭킹 169위인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오픈(4위), 커리어 빌더챌린지(공동 9위)에서 연속 ‘톱10’에 들며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동선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세계랭킹 5위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72타를 쳐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올 시즌 매킬로이는 파울러에게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두 선수가 맞붙었다. 당시 파울러가 매킬로이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가 파울러에 앞서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2년 우승자다. 2014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3라운드가 더 남았으니 지켜볼 일이다.
파울러는 2010년 처음 출전한 이후 2012년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다. 두 차례나 컷오프 됐었다. 아무튼 첫 날은 파울러의 대승이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1오버파 71타로, 노승열(나이키골프)은 5오버파 75타로, 김민휘는 6오버파 76타로 각각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