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1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앞에 '판매됐음' 간판이 붙어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3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547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0.4%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월 532만 채의 기존주택이 판매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546만 건에서 545만 건으로 수정됐다. 미국의 주택판매는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
기존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8.2% 오른 21만3800달러였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는 이날 지난해 12월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20대 주요 도시 주택 가격지수는 5.7% 올랐으며 10대 대도시의 가격지수도 5.1% 뛰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을 5.9%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