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대남 테러 역량 결집 지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테러 무방비상태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테러방지법 처리를 촉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김정은이 대남 테러를 위한 역량결집을 지시했다. 대남 해외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에서 테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북 활동가·탈북자·정부인사에 대한 신변 위해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테러방지법의 처리가 매우 시급을 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하철·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과 발전소·공항 등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테러는 물론 동시다발적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가고 있다"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테러방지법이 없어 테러를 예방하고 막아낼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더민주의 국정원의 정보수집권 남용 우려에 대해 "통신정보 이용과 금융정보 이용은 영화에서 보듯이 국정원이 직접 감청하고 직접 계좌를 뒤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면서 "사전에 허가를 받아 허가서로 수집 요청을 한 뒤 정보를 서면으로 받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은 의혹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서면 기록을 보고 조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