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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제작진, 시청자 불만 댓글 읽었나? <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마지막회 캡처> |
'리멤버 아들의 전쟁' 제작진, 시청자 불만 댓글 읽었나…'고구마' '사이다' 등장 유쾌한 마지막회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 수목극 ‘리멤버 아들의 전쟁’이 권선징악적 결말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와중에 시청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마지막회에 고구마와 사이다가 등장해 웃음을 줬다.
18일 오후 방송한 ‘리멤버 아들의 전쟁’ 마지막회에서 남규만(남궁민)은 법정최고형을 받고 복역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들과 인연을 끊고 회사를 살려보려던 일호그룹 남일호(한진희)는 남궁민의 죽음을 알고 자포자기했다.
이날 ‘리멤버’는 마지막회답게 그간 답답했던 부분, 즉 시청자 원성이 집중됐던 것들을 죄다 해결했다. 일호그룹이 보기 좋게 몰락했고, 남일호 일가에 빌붙었던 홍변호사는 이인아(박민영) 검사가 직접 출두해 압송했다.
그간 답답한 전개로 ‘고구마’란 불만이 쏟아졌던 ‘리멤버’는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듯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기억을 모두 잃어가는 서진우(유승호)가 스스로 변두리로펌을 떠난 뒤, 남은 식구들은 고구마와 사이다를 먹으며 그간의 일을 추억했다. 수임료가 적어 답답하다는 편상호(김지훈)의 불평에 박동호(박성웅)는 “상호야, 그럴 때는 사이다를 마시는 기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비와 이민정, 이하늬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극 ‘돌아와요 아저씨’는 24일부터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