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앞에 '판매됐음' 간판이 붙어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전미 주택건설업 협회(NAHB)는 16일(현지시간) 2월 주택시장지수가 5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54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주택시장지수가 50을 넘으면 대다수 건설업자가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1월 주택시장지수는 60에서 61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월 주택시장지수가 6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10월 10년래 최고치를 찍었으며 지난해 평균 59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현재 주택판매지수는 2월 65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지만 향후 6개월간 주택 판매기대지수는 65로 1포인트 올랐다.
데이비드 크로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자들은 최근 부정적인 경제 추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펀더멘털은 여전히 주택시장 성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