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의 여파로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11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 거래량은 46.5kg으로 기존 최대 거래량 대비 43% 급증했다. 미 연준 금리인상 시기의 불확실성,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불안요인 부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 값도 급등했다. KRX금시장 가격은 1890원(4.28%) 오르며 개장 후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KRX금시장 가격은 1g당 4만6030원으로 지난 연말 4만670원 대비 13%가량 상승했다.
황선구 거래소 일반상품시장부 팀장은 "KRX금시장 가격은 국제시세의 98.6% 수준에 형성돼 국제 금가격보다 낮은 가격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 금 시세는 지난해 6월19일 1트로이온스(1oz.t.)당 1200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약 8개월만에 다시 1200달러를 회복, 1207.5달러까지 상승했다. 금의 국제거래 단위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31.1035g이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