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아산이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조업 중단 조치 방침에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아산은 대북사업으로 개성공단 면세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10일 "개성공단의 개발권자로써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루 속히 어려운 상황이 해결돼 개성공단이 다시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 1998년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 이후 현대아산은 금강산 개발을 비롯해 개성관광, 개성공업지구 개발 사업 등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2008년 박왕자씨 피살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이 무기한 연기된 데 이어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은 모두 중단됐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개성관광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액만 지금까지 누적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액 1073억원, 영업적자 39억원, 당기순손실 2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