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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악'5만여건 제보…불법대부광고 1위

기사입력 : 2016년02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2월10일 09:17

2월15일~11월14일까지 운영할 시민감시단 재발족

[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해 8월 출범한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이 출범 후 5개월간 총 5만6444건의 불법금융행위를 제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은 금융감독원이 소비자·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시민들로 운영한다. 이들은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금융사기, 불법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등 금융사의 지위 남용행위, 보험사기 등 5대 금융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이렇게 모니터링해 얻은 정보는 수사기관・지자체 통보, 인터넷 사이트 폐쇄, 전화번호 이용 중지 등 제재조치를 위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7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 발대식'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시민감시단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시민감시단은 출범 후 5개월간 온・오프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총 5만6444건의 불법금융행위를 제보했다. 이중 4458건(7.9%)을 수사기관 등에 수사 참고자료로 통보했다.

불법대부광고가 5만3652건으로 제보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포통장 매매 1442건, 작업대출 612건, 소액대출 481건, 개인정보 불법유통 221건 등 순이다.

내용을 보면, 일부 불법대부업체 등이 금융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로고' 등을 전단지에 거짓 표기한 사례가 적발됐다. 또 누구나 대출가능, 신용조회 없이 즉시대출 등 불법․허위 대부광고를 실시하고 있었다. 공식등록업체인 것처럼 위장하거나 이자율을 거짓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불법금융행위가 많이 적발된 지역은 서울(5735건), 부산(3513건), 인천(620건), 경기(573건) 등으로 서울 및 부산지역이 전체의 81.9%(9248건)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운영할 시민감시단을 재발족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년도의 시민감시단 활동성과가 우수했던 점을 감안해 소비자・시민 단체 등의 추천(재능기부 성격)을 통해 재선발할 계획"이라며 "불법금융행위에 대한 사회적 감시망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함으로써, 온·오프라인에서 발생되는 각종 불법금융 행위 척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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