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이번 주(2월11일~12일) 국내 증권사 6곳은 10개 종목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이가운데 2개 증권사가 신작게임 출시 기대감과 리니지의 꾸준한 매출 지속을 전망하며 엔씨소프트에 러브콜을 보냈다.
현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신작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리니지 지적재산권(IP)기반 모바일 게임 3개가 출시 예정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 부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길드워2 확장팩 판매부진과 야구단 비용 지출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보다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과 더불어 엔씨소프트를 추천한 KDB대우증권은 해외 서비스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블러드 앤 소울(이하 블소)이 올해 1월19일 북미와 유럽에서 부분유료화 수익모델 서비스를 시작해 매출이 추가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월 출시된 북미 블소를 시작으로 2월말 혹은 3월에 블소 중국 모바일도 상황화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대표게임인 리니지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회사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추천의 배경을 설명했다.
KT와 LG생활건강은 지난주에 이어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KT를 추천한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해 무선 가입자당매출(ARPU) 전분기 대비 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기가 인터넷 가입자 100만명 돌파 영향으로 초고속 인터넷 ARPU도 2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균형잡힌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시한번 LG생활건강을 추천했다. 화장품에 이어 생활용품인 헤어케어의 중국 출시가 긍정적인 점, 브랜드 업체의 빠른 면세점 채널 실적 회복으로 중국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점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 웅진씽크빅 등이 새롭게 주간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주택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7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였던 1044억원을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다.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은 웅진씽크빅은 꾸준한 회원수 증가와 교육 콘텐츠 증가가 예상된다. SK증권은 "회원수와 포인트 소진 증가로 이익률이 상승했다"며 "전집 북클럽 규모의 경제 국면 진입, 학습지 북클럽 스터디 비중 상승으로 휴회율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전력 포스코 등도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