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企 수준 벗어난 실적 목표.. 20% 이상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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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마스크팩은 현재 추가 주문에 대응을 못할 정도다. 올해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바이오랜드(대표 정찬복)의 양현 경영전략실 이사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랜드는 화장품원료 제조업체로 지난 2014년 SKC에 팔려 SK그룹 계열사가 됐다.
양 이사는 "중국 화장품시장은 전체 30조원 중 2~3조원 가량이 마스크팩이다. 전체 화장품 성장률이 8.5%인데 마스크팩은 27.8% 성장 중이다. 올해 마스크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는 지난해 5월 마스크팩 생산공장을 증설한데 이어 올해 6월 1500만장 생산이 가능토록 안산 공장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추가 증설이 끝나면 기존 750만장에서 2250만장으로 생산능력이 대폭 늘어난다.
양 이사는 "현재 AP(아모레퍼시픽) 증가분 및 중국 론칭을 위해 이미 대응을 시작했다"며 "의료기기와 함께 올해 하반기 중국 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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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DB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바이오랜드는 현재 주력인 화장품원료 부문과 마스크팩,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원료의약품 등 크게 네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이중 화장품 부문이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한다. 올해는 마스크팩과 함께 화장품사업에서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09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7.6%로 지난 2014년(20.9%)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바이오랜드는 특히 올해부터 SK그룹으로 편입된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의 중국 영업망 등을 본격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7월에는 사명도 'SK바이오랜드'로 바뀐다.
이종환 재무담당 이사는 "올해는 중소기업 수준을 벗어난 실적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화장품은 올해 제주도 등 여러 사업 론칭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성장률 2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식품도 20%, 의료기기는 20~30% 정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