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이 계획대로 오는 8월 문을 연다. 사실상 롯데월드몰이 완전 개장하는 셈이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임시 사용 신청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승인조건은 ▲ 초고층 공사장 안전관리(타워동 낙하물 방지대책 및 주변부 방호대책, 안전점검 검증시스템 등) ▲ 교통수요관리대책(주차 유료화 등) ▲ 건축물 안전(계측 및 모니터링 결과 홈페이지 공개 등) 등이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승인 당시 부여했던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배치도 <자료제공=서울시> |
롯데콘서트홀은 지난해 9월 임시사용승인 신청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부 추락사고 등 안전문제로 4개월여 동안 공사가 중단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서울시는 12명의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롯데월드몰 콘서트홀의 안전·예방 상황을 확인했다. 화재감지기 추가 설치 등을 보완하고 허가를 낸 것이다.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개장으로 롯데는 초고층 월드타워동을 제외한 에비뉴엘동·캐주얼동·엔터테인먼트동 등 저층부 시설물들을 모두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개관하는 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개관하는 클래식 전용홀로 국내 최초로 총 2036석의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빈야드(Vineyard)’ 타입으로 건립됐다.
서울시는 남은 공사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