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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헤어샵, 2000개 가맹점 확보…돌풍 예고

기사입력 : 2016년02월03일 14:17

최종수정 : 2016년02월03일 18:11

매장 무료 노출 효과 기대 커.."헤어샵 예약에 대한 고객 니즈도 충분"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03일 오전 11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카카오헤어샵' 가맹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하시스는 2일 설명회를 열고 '카카오헤어샵’에 입점을 결정한 가맹점 수가 20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시스는 미용실, 피부미용실, 네일샵 등 뷰티업계 고객관리 솔루션인 '헤어짱', '뷰티짱'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지난 2014년 10월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독립된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모바일 앱에서 헤어샵을 예약하고, 카카오페이로 선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헤어샵 홍보 영상 캡처 화면>

하시스는 자사 솔루션인 '헤어짱’을 사용하는 9700여 곳의 가맹점에 팝업창을 띄우고 가입을 유도한 결과, 출시 전부터 초기 가맹점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시스 측은 "지난 1년 3개월간 카카오와 함께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바로 '헤어숍 예약'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카카오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최소 200억 정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헤어샵 앱에서의 평점, 사용자 리뷰, 예약건수 및 이용률 모두 정보화될 것이고 이 정보에 기반해 사용자는 매장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시스는 카카오헤어샵에 대한 세부 내용도 공개했다. 카카오헤어샵에서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선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며, 고객이 예약날짜와 시간을 잊지 않게 안내메시지가 전송된다. 가맹점은 선결제와 예약관리로 노쇼(No-Show) 고객을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쇼는 예약을 하고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 손님을 의미한다.

또한, 점주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간매출과 예약건 수, 방문자 수 등 데이터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 안정적인 매출 신장과 고객 확보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진=카카오헤어샵 홍보 영상 캡처 화면> 

월 평균 3000만명이 방문하는 다음 검색 결과에는 헤어샵이 무료로 노출된다. 검색 결과에서는 샵의 예약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어 매출 유도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지도에도 헤어샵이 무료로 표시된다. PC 웹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지도 앱에서도 매장을 검색해 방문하기가 수월해지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헤어샵 예약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만큼 카카오의 빠른 선점이 예상된다. 카카오는 헤어숍 예약 서비스에 관한 시장 수요 조사도 마친 상태다.

카카오 UX랩이 지난해 3월 203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헤어샵 모바일 예약서비스를 사용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이 89.1%에 이른다. 업계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고객들이 카카오헤어샵의 잠재고객인 셈이다.

이재규 하시스 이사는 "아직 헤어샵을 운영하는 점주들을 대상으로만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서비스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며 "설 연휴 이후 공식 행사를 통해 카카오헤어샵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헤어샵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의 5% 내외로 카카오가 플랫폼 제공 수수료로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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