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현대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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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고<사진=현대차> |
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올해 1월 미국 판매량이 4만5011대로 1년 전보다 약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차종별로 보면 투싼은 같은 기간 72% 급증한 5218대 판매됐으며 쏘나타는 23% 늘어난 1만5209대 팔렸다. 엘란트라의 판매량은 9885대, 싼타페는 5139대로 같은 기간 각각 19%, 34%가량 줄었다.
기아차도 1월 중 총 3만8305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1년 전과 비슷한 실적을 냈다. 차종별로는 쏘울과 스포티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미국에선 업체별로 자동차 판매량이 혼조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1월 중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늘어난 20만374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고, 피아트크라이슬러는 15만5742대를 팔아 6.9% 신장했다. 반면 포드의 자동차 판매량은 17만2478대로 같은 기간 2.8% 줄었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도 희비가 갈렸다. 도요타는 16만1283대, 혼다는 10만497대를 팔아 1년 전보다 판매량이 각각 4.7%, 1.7% 감소했고 닛산은 같은 기간 1.6% 늘어난 10만5734대를 팔았다.
폭스바겐과 BMW 등 독일업체의 판매량은 지난달 미국에서 감소했다. 폭스바겐그룹이 1월 중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총 3만6429대로 1년 전보다 6.9% 줄었고, BMW그룹은 2만1417대를 팔아 같은 기간 4.0%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