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마트워치의 판매량이 내년까지 지난해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워치를 착용해보고 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IT 시장 자문기관 가트너는 2일(현지시간) 올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5040만 대로 지난해 3032만 대보다 66%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6671만 대로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뛸 것이라는 예상이다.
가트너는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대중화시키면서 스마트워치를 사들이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판단했다.
안젤라 맥킨타이어 책임 연구원은 "스마트워치는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도 2019년까지 가장 큰 매출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손목밴드와 스마트 의류, 스포츠워치, 피트니스 모니터 등을 포함하는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 역시 지속해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망했다.
맥킨타이어 연구원은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나 사이클리스트, 운전자들은 스마트워치보다는 스포츠워치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성능, 내구성이 스포츠인들의 니즈에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웨어러블 기기 판매가 올해 2억7460만 대로 1년 전보다 18.4% 증가하고 287억 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