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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 '출사표' 대형사들.."기대 반 우려 반"

기사입력 : 2016년02월02일 11:51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13:23

이달 경기도서 3000가구 분양..주택경기 악화, 관망세 증가로 흥행 '안갯속'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이달 경기도에서 잇달아 중대형 아파트 분양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주택경기가 한풀 꺾인 데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 분양까지 대거 청약 미달되면 주택경기가 더욱 얼어붙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경기도 일대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e편한세상 미사'(A27블록)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69·84㎡, 총 652가구로 구성된다.

경기도 지역 중 미사강변은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다. 상일IC를 이용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울~춘천 및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서울 5호선 연장선이 뚫리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하남 유니온 스퀘어(2016년 예정), 이마트 하남점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00-1번지에 짓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고 25층, 16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69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바로 앞에 호곡초·중 일산동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탄현근린공원, 일산호수공원, 운정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A1-1블록에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공급한다.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75~103㎡, 총 585가구로 구성된다.

평택시는 개발호재가 많다. 내년 KTX신평택역(현 평택 지제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이 지역 일대에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하고 마케팅 인력을 늘리는 등 흥행몰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청약 기간 내 절반 정도 계약이 이뤄지면 선방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사들이 작년 분양물량 '완판' 행진을 이어갔지만 올해는 기대보다 우려감이 큰 상황이다.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고 경기도 미분양도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12월 미분양 주택이 전달대비 각각 1만7500가구, 1만2000가구 늘었다. 전체 미분양(6만1512가구) 주택의 절반이 불과 두 달 만에 쌓였다. 12월에는 신규 분양한 3만2000여가구 중 절반이 넘는 1만8000여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특히 파주(2700가구)와 평택(1300가구) 등 경기도 지역의 미분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달 대형사의 분양이 실패할 경우 분양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들이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중소형 브랜드의 아파트는 더욱 외면을 받을 공산이 크다.

부동산 투자자문사 리얼인베스트먼트 안민석 실장은 “최근 분양시장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도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형 브랜드의 청약 실패는 주택 수요층의 관망세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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