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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마지막회, 지난 4년 6개월의 시간 어땠나…최영인CP "프로그램 통해 배운 게 많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01일 23:03

최종수정 : 2016년02월01일 15:10

'힐링캠프' MC를 맡았던 김제동, 성유리, 이경규, 한혜진(위로부터)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난 2011년 7월18일 '힐링' 열풍과 함께 첫 문을 열었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4년6개월 만에 폐지, 2월 1일 마지막 전파를 탄다.

방송 초반 큰 인기를 얻었던 '힐링캠프'는 최근 몇년간 시청률 저조에 시달렸다.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해 개편까지 강행했지만 결국 막을 내리게 됐다. 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힐링캠프'는 어떤 과정을 겪어 시청자와 이별하게 된 것일까.

지금의 관객 토크쇼와 달리 '힐링캠프'의 초반 콘셉트는 스타 토크쇼였다. MC와 게스트간의 열띤 입담으로 꾸려진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빠른 시간 안에 월요일 최강 예능로 우뚝 섰다.

무엇보다 게스트가 다양했다. 첫 회 게스트 김영철에 이어 김태원, 차태현, 이미숙, 최지우, 박진영, 이효리, 고소영, 김희선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했고 2012년에는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를 초대석에 불렀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 이승엽, 이용대, 작가 신경숙, 정목 스님, 화제의 인물 닉 부이치치 등 다양한 계통의 인물들과 소통했다.

여기에 MC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의 차진 호흡이 빛나면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이경규의 호통, 김제동의 받아주기식 토크, 한혜진의 직설이 합을 이루며 시청자와 게스트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러다 2013년 8월19일 MC 한혜진이 하차했고 그 자리에 성유리가 투입됐다. 하지만 조금씩 내리막길 조짐이 보였던 '힐링캠프'는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힐링' 열풍이 한풀 꺾였고 스타 토크쇼의 반복된 포맷에 시청자는 고루함을 느꼈다. 그 결과 '힐링캠프'는 장기간 침체기를 겪었다.

이에 지난해 7월에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힐링캠프 500인'으로 개편했다. '관객 토크'의 대표주자인 김제동을 필두에 세웠고 스타 게스트와 더불어 시청자 500인을 방청객으로 초대해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구성으로 구축했다.

이 같은 개편에도 '힐링캠프'의 성과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시청률은 평균 4%대에 그쳤고 일부에서는 팬미팅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따랐다. '힐링캠프' 측은 초대 게스트를 미리 공지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시청자의 시선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결국 '힐링캠프'는 4년 6개월 만에 폐지를 결정했고 2월1일 꿀성대 OST 군단 편으로 막을 내린다. 가수 박정현, 린, 노을, 노라조, 나비, 민아가 출연해 사랑, 가족, 꿈을 주제로 OST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힐링캠프' 최영인CP는 뉴스핌에 "4년 6개월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왔기에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라며 담담하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캠프' 제작진 또한 배운 것과 느낀 바가 크다"면서 "마지막 방송 역시 OST 편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시청자의 소소한 고민이 담길 예정이다. 한 문장이든 시청자에 와닿는 말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시청자와 공감하는 한 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힐링캠프' 마지막회는 2월1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되며 후속으로는 오는 15일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전파를 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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