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휴메딕스의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은 더말 필러의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9일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더말 필러 사업부가 국내 영업강화를 통해 점유율이 상승했고, 관절염치료제 사업부에서도 고급 원료를 사용한 비급여 신제품 출시에 따른 가격 인상효과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부에서도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병의원 이외에도 백화점과 아울렛으로 공급 채널을 다변화한 점이 실적 개선에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휴메딕스는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비 43%, 80% 늘어난 수치다.
각 사업부별로는 관절염치료제가 41억원으로 전년비 47% 늘었고, 더말필러가 29억원으로 54% 늘었다. 화장품은 2억원으로 규모는 작았지만 전년대비로는 206%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도 휴메딕스의 업계 1위 지위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에 출시한 신제품은 기존의 급여 제품인 주 1회 3주형 치료제의 원료를 고급화해서 비급여 제품으로 판매중"이라며 "비급여는 보험수가가 적용되지 않아서 가격 상승 효과 발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