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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제 다시보니] 저유가에 수출전선 '먹구름'…무역 1조달러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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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규모 전망은 유가 50달러 전제"…수출 전망치 수정 불가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올해 수출도 연초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입액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정부 예측을 벗어나 배럴당 3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이 올해도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 예측 벗어난 국제유가…더 멀어진 '무역 1조달러'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수출입 실적이 수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5382억달러, 수입은 2.6% 증가한 4482억달러, 무역수지는 9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전망대로라면 전체 무역규모는 9864억달러로 1조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을 전제로 한중FTA 발효 등의 호재와 저유가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악재를 모두 고려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전망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여러 전문기관의 예측을 근거로 국제유가(WTI 기준)가 지난해 평균 배럴당 49.08달러에서 올해는 50.89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달성했다가 지난해 놓쳤던 '무역 1조달러 달성'도 역시 국제유가 50달러 회복을 전제로 삼고 있다. 예측하기 힘든 대외변수가 많지만 국제유가만 50달러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수출 회복과 함께 무역 1조달러 달성을 내심 기대했던 것이다(그래프 참고).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는 국제유가 급락과 세계 교역감소, 중국 성장률 둔화 등으로 수출 실적이 좋지 못했다"면서 "올해 국제유가가 50달러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무역 1조달러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저유가에 속수무책…수출 전망 수정 불가피

하지만 연초부터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정부가 내놓은 각종 수출대책을 무색케 만들고 있다.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30달러까지 붕괴됐다가 3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기대했던 연평균 40달러 후반에서 50달러 수준과는 오히려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급변하자 우리기업의 수출 전선에도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연초부터 두 자릿 수 감소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현재 통관실적 기준 수출액은 222억8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다(그래프 참고). 1월 하순에 조업일수가 하루 부족해 월간 수출액은 10%대 감소율이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이 같은 흐름이 1월뿐만 아니라 연중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초(超)저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수입가격이 동반 급락하면서 무역규모가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가격이 반 토막 난 상황에서는 무역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에도 수출물량이 늘어도 수출 실적이 악화되는 착시현상이 지속되는 것이다.

김병유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애초 올해 무역규모 전망은 국제유가가 연평균 52달러(두바이유 기준) 수준을 유지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저유가 기조 속에서는 수입은 물론 수출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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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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