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저유가 때문에…에너지용 강관 수출 '뚝'

기사입력 : 2016년01월22일 14:40

최종수정 : 2016년01월22일 14:40

저유가 및 반덤핑 판정 타격…1년새 62%↓

[뉴스핌=조인영 기자]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강관 수출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강관 수출량은 지난 2014년 378만톤(t)에서 2015년 218만t으로 1년새 42.3%나 줄었다. 지난 2010부터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14년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수출량이 1년 만에 곤두박질 친 것이다.

스파이럴 강관 <사진=세아제강>

특히 주 수출 품목인 에너지용 강관(송유관 및 유정용 강관) 수출량은 85만t으로 전년 226만t 대비 62.4%나 감소했다.

에너지용 강관은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가 제정한 API 규격을 획득해야 하는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송유관인 라인파이프(Line Pipe)와 유정용 강관 OCTG(Oil Country Tubular Goods)가 포함된다.

에너지용 강관은 대미 수출 비중이 압도적이다. 실제 송유관과 유정용 강관의 미국향 수출 비중은 2015년 76만t을 기록하며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과 미국의 API 라인파이프 등 반덤핑 조치로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초부터 수출량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1월 한국산 API 라인파이프 덤핑으로 인한 미국 산업의 피해를 인정하며 세아제강 2.53%, 현대하이스코 6.19% 등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반덤핑 이슈가 부각되면서 월평균 8만t을 수출하던 송유관은 지난해 4월~10월 동안 2~3만t대의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유정용 역시 월평균 14만t대에서 지난해에는 2만t대로 크게 줄었다.

국제 유가는 21일(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두바이유 22.83달러, WTI유 29.53달러, 브렌트유 29.25달러로 30달러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철강협회>

더욱이 수출 비중이 높은 미국, 동남아향 제품단가는 낮고 그나마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수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 제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의 송유관 평균 가격은 t당 650달러, 유정용 강관은 792달러로 전년 776달러, 939달러 보다 16.2%, 15.6% 하락했다. 중동향 가격은 송유관 934달러, 유정용 1577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해외 건설 경기 둔화로 낙관하기 어렵다.

저유가로 인한 수요 감소와 반덤핑 판정으로 국내 주요 강관사들의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181억원 대비 42% 감소했다. 휴스틸은 지난 3분기에만 1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누계로는 전년 동기 보다 15.7% 줄어든 102억원에 그쳤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기인한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rig count)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유정관 및 송유관 수출량 회복세도 미미한 수준"이라며 "11월 이후 현재까지 유가는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미국 리그 카운트 또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업황 반전을 이끌 수 있는 영업 환경이 조성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