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1999년 10월 출범 이후 16년 3개월 만에 선박 건조 6000만DWT를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GEOGAS사에게 인도한 LPG선 <사진=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은 25일 프랑스 지오가스(GEOGAS)사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을 인도함에 따라 선박 건조 6000만DWT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길이 225m, 폭 36.6m, 깊이 22.2m 크기로 약 5만4000DWT의 중량을 갖고 있다. DWT는 재화중량톤수를 말하며, 선박이 가라앉지 않고 실을 수 있는 무게를 뜻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대중공업 그룹사로 1999년 10월 출범 이래 1만5000DWT에서 32만DWT에 이르는 선박 486척을 인도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 자동차운반선, LNG선, LPG선, 벌커 등 다양하게 건조한 선박 중에는 1만8800 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세계 최대 인양 능력을 갖춘 1만t급 해상크레인, 플로팅도크 등도 포함돼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00년 8척의 선박 건조로 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로 지난해에는 4조5000억원(37척)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삼호중 관계자는 "이번 6000만DWT 선박건조 기록은 IMF와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로 단합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구축한 조선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