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개인용 미용 의료기기 출시…中 인증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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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하이로닉(대표 이진우)이 올해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해외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신제품 '더블로 S'의 판매도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작년을 바닥으로 올해 뚜렷한 실적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는 지난 22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올해 기존 의료기기와 신제품을 계속 개발해 해외 매출을 증가시키고, 개인용 기기쪽 제품도 출시해 국내외 매출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3월 키메스(KIMES, 국제 의료기기전시회)를 근간으로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신제품을 출시해 본격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설립된 하이로닉은 국내외 피부미용산업의 고속 성장과 함께 외형을 키워왔다. 2011년 주력 제품인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HIFU) 리프팅 장비인 '더블로(Doublo)를 시작으로 냉각지방분해 기기인 '미쿨', 토탈 피부 트러블 치료기 '미라클리어' 등 잇따라 신제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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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닉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블로 <사진=하이로닉> |
이후 모발이식기 등으로 피부 관련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더블로S' 제품의 중국 식약청(CFDA) 인증도 진행 중이다. 인증에 성공할 경우 화장품과 함께 급성장중인 중국 피부미용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어서 하이로닉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미용기기 시장은 기술 진입 장벽은 그리 크지 않으나 기술 개발 후 임상 및 승인에 시간이 걸린다. 중국의 경우 정식 인증을 받기 까지 통상 2~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증 외에 하이로닉은 올해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의 문도 노크하고 있다. 개인용 의료기기 출시를 통해 사업영역을 기존 B2B 중심에서 B2C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전년 부터 (개인용 의료기기를) 출시하려고 했는데 계속 연기되고 있다"며 "넓게 잡아 올해 상반기 내에는 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진행중인 중국 인증에 대해서는 "여러 변수가 많아 인증이 나오는 시점에 얘기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로닉이 작년을 바닥으로 올해 외형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마케팅 효과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용 미용 의료기기 출시에 따른 제품 다각화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로닉은 지난 2014년 기준 217억원의 매출과 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의 경우 3분기까지 28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