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과장 승진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했다.

LS산전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과장 승진한 직원과 배우자 가족 등 140여명을 초청해 승진을 축하하는 '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구자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6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본사, 연구소, 청주, 천안, 부산 등 전 사업장 과장 승진자는 물론 구 회장, 황하연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박해룡 CHO(최고인사책임자) 상무 등 주요 임원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LS산전 과장 승진자 행사에서 구자균 회장(왼쪽 세번째)과 승진자 부부들이 승진 축하 떡케이크를 함께 자르고 있다. <사진=LS산전>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관리자"라며 "이같은 인재가 되기까지 가정에서 지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과장 직급을 의미하는 영단어 ‘Manager’는 ‘손(Hand)에 의하여’라는 뜻의 라틴어인 ‘Manus’에서 유래된 것”이라며 “관리자란 자신이 속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을 동기부여 시키고 실질적인 조정의 역할을 하는 ‘손’이 되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부서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할 과장으로서 전략적 실행력과 코디네이터 역할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과장은 조직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실행력을 수행하는, 말 그대로 회사 성장을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라며 “전문가 역량은 물론 최적의 선택과 실행을 할 수 있는 자기 주관과 자신감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조직 내 선후배 간 연결고리로, 스마트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조정자(Coordinator)로서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구성원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이 되어 달라”며 “끊임없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확인해 선배와 후배 모두를 독려해야 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것만으로 회사에서 능력을 충분히 인정 받은 것이겠지만, 각 가정에서도 ‘승진’을 했는지는 옆에 자리한 배우자에게 직접 확인 받아야 할 일”이라며 “회사 구성원은 물론 직원 가족들도 행복한, 멋진 회사가 되기 위해서 최소한 회사에서만큼 가정에서도 인정 받는 관리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축하 행사는 만찬에 이어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의 승진 축하 영상 메시지 전달과  퀴즈, 경품 행사 등으로 진행했다. 

LS산전은 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경품 외에  승진자 가족 전원에게는 관리직으로서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워킹화'를 선물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