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미 투기세력, 원자재 매도 베팅 2주 새 '배증'

기사입력 : 2016년01월18일 16:39

최종수정 : 2016년01월18일 16:40

순매도포지션, 사상 최대수준 도달해

[뉴스핌=이고은 기자] 국제유가가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전기동 가격도 2009년 이후 가장 저렴해졌지만, 미국 헤지펀드와 같은 투기세력들은 아직 바닥이 멀었다고 보고 있다.

미국 투기세력이 원자재 시장 순매도 포지션을 최근 2주 만에 두 배 늘려 베팅을 한 것이 그 증거다.

<사진=블룸버그>

18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자료를 인용, 주요 18개 원자재 선물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투기세력들은 최근 2주 만에 하락 베팅에 두 배를 더 건 것으로 나타났다.

CFTC는 지난 15일 기준 미국에서 거래되는 18개 상품의 순매도 포지션이 20만2534계약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한 주 전에 16만4203계약까지 줄어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대폭 증가한 것이다.

상품선물 시장의 투자수익률은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금속 농산물 에너지 선물은 세계경제 부진 전망과 과잉공급 여건 속에서 모두 추락했다. 가장 큰 구매자인 중국 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소비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달러 강세도 대체 투자처로서 원자재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알테그리스 인베스트먼트의 라라 마그누센 연구원은 "시장에 공포가 만연해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를 매우 걱정하고 있고, 중국 사태와 그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는 달러 강세와 곧 있을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때문에 "지금 당장 돈을 넣어둘 곳이 많지 않다"면서, "상품 숏(short·주가가 하락하거나 상대적으로 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공매도하는 전략)은 꽤 좋은 투자처다"라고 조언했다.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지난주에 4.2% 떨어져 1991년 시작된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원자재 선물시장의 '큰 손'인 골드만삭스는 "원자재는 장기 침체로 인해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하반기는 돼야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료=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