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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열혈강호'로 두달 새 70억 벌었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18일 10:49

최종수정 : 2016년01월18일 10:50

中 유런테크와 공동 개발..10월 서비스 이후, 누적 매출 70억원 돌파

[뉴스핌=이수호 기자] 게임개발사 엠게임이 중국 웹게임(다운로드 형태의 PC게임) 전문 개발사 유런테크와 공동 개발한 '열혈강호 온라인'을 통해 누적 매출 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PC게임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를 맡고 있는 유런테크는 지난해 10월 공개 서비스 실시 이후, 현재까지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비스 출시 이후 석달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나온 성과다.  

엠게임 관계자는 "10월 서비스 된 이후, 현재까지 총 7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라며 "오전 내로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실시한 두 번째 테스트 당시 '열혈강호 온라인 웹게임'은 약 80개 채널을 통해 서비스됐고 1인 평균 플레이타임 7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 엠게임>

이 같은 인기는 만화 기반의 원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IP(지적재산권) 인기가 큰 몫을 해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존 온라인게임과 달리 다운로드 설치 등의 복잡한 단계를 줄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중국의 문화적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 점이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엠게임은 실적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PC 게임 포털 사업으로 성장했던 엠게임은 지난 2013년 급격한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개발 역량 집중을 위한 사업개편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적자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열혈강호 IP로 인해 엠게임이 실적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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