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8일 국내 증시를 둘러싸고 부진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 시장 안정과 유가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 주식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경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의 역내외 차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절하 추세 또한 한풀 꺾이는 모습"이라며 "중국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위안화 절하 추세로 자금유출 우려는 지속되겠으나 그 속도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블룸버그 집계 기준 2006년 이후 누적 핫머니 추정 자금은 가파르게 하락해 작년 11월 말 기준 2065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급락한 유가에 대해선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단기 투기적 자금이 집중되며 나타난 결과"라며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유가를 억누르던 단기 이벤트는 실현됐다"고 밝혔다.
이어 "재료실현으로 인한 가격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며 "유가의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증시 반등기에는 그간 상대적 약세를 보인 대형 수출주의 성과가 좋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新)수출주(건강관리, 화장품, 미디어 등)가 단기적으로는 전통 수출주(건설, 조선, 철강 등)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