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發 ELS쇼크에 투자자 '발동동'…원금손실 진입 목전

기사입력 : 2016년01월13일 11:01

최종수정 : 2016년01월13일 15:02

홍콩H지수 8500선 붕괴..."바닥이냐 아니냐 혼란"

[뉴스핌=이광수 기자] #직장인 A(35)씨는 요즘 한숨이 늘었다. 작년 초 가입한 주가연계증권(ELS)상품을 환매해야할 지, 갖고 있어야할 지 고민이 많다. A씨가 가입한 ELS상품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원금손실(녹인·Knock In)구간을 앞두고 있다. 연초부터 중국발 위기로 인해 급락한 탓이다. A씨는 "홍콩H지수가 8000선이 바닥일지 아닐지 판단이 안 된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답답해 했다.

차이나 쇼크에 홍콩H지수 ELS 투자자들이 속앓이 중이다. 자칫 수천억의 원금을 잃게 생겼다. 12일 종가 기준 HSCEI 지수는 8439.31. 수익을 내지 못하니 조기상환율도 급격히 떨어졌다. 환매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많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없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될 기미가 전혀 없다.

◆ 투자자 속앓이…“뚜렷한 방법 없어”

여기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이미 큰 손실을 본데다, 위험성까지 점점 커지는 상황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지금이라도 손해를 감수하고 환매할지, 좀 더 기다려 보는 것이 나을지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

손실구간에 접어든 ELS를 환매하게 되면 원금에서 환매 수수료(투자 원금의 3~7%)와 그동안 하락한 만큼을 제외한 금액을 받게 된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입장이 다 달라 지금 시점에서 한 가지 방법으로 투자자들에게 조언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녹인 구간에 들어간 사람은 환매하지 말고 그대로 있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시기를 봐가며 더 좋게 환매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만약 지금 상황에서 지수가 추가로 하락한다고 하면 현재 녹인 구간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빨리 환매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환매를 신청한다고해서 바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당일 종가나 익일종가로 처리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는 것.

김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자금이 급한 경우에는 환매를 하는 것이 낫다"며 "만약 녹인이 아직 나지 않았다면 중도 환매 수수료를 고려해 좀 더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 조기상환율 '뚝'…위험성 계속 늘어

사실 ELS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 방법으로 6개월이 지나 조기상환 후 다시 ELS에 투자 할 만큼 인기 있는 투자 방법으로 투자자 인기를 끌었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포함한 ELS 상품은 지난해 전체 ELS 발행 규모(76조9501억)의 40%(46조3364억)를 차지할 정도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중국 증시가 폭락하자 분위기가 싹 바뀌게 됐다. 수익을 내지 못하니 조기상환율은 급락했다.

차이나 쇼크가 오기 전인 작년 8월 전까지는 괜찮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 조기상환 규모는 1885건, 6조9450억원. 하지만 이달 전체 만기상환 규모는 365건, 8174억원에 불과하다. 중국증시가 하락하기 전까지는 수익률을 예상기간보다 일찍 달성해 조기상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급격히 낮아졌다.

이기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이후 발행된 계단형 조기상환 ELS의 경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평균 조기상환 비율은 97.8%"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영향을 받은 홍콩H지수가 9000선까지 떨어지면서 조기상환 건수는 '뚝' 떨어졌다. 올해 조기상환 규모(1월13일 기준)는 55건, 2022억이고 만기 상환 규모는 166건, 4947억원이다.

ELS는 특정 평가일에 조기 상환되지 못하면 다음 평가일에 상환될 확률이 절반 아래로 떨어진다. 이기욱 연구원은 "2015년 발행된 ELS 가운데 6개월경과 후 조기 상환된 비율은 33.4%"라고 설명했다. 이 확률은 위험성이 점점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