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자동차업계가 오는 2025년까지 커넥티비티·친환경차·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발행한 업계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자동차산업을 주도할 핵심 트렌드로 국제 컨설팅기업 KPMG의 '17차 세계 자동차 트렌드 조사'를 인용해 ▲커넥티비티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차 ▲신흥국시장 ▲연료전지차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완성차(현대차·기아차), 부품사(현대모비스·현대위아·만도·S&T모티브·한온시스템) 등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자동차 관련업계 임원들의 관심이 업계 저성장에 따라 수요성장에서 기술 진보로 이동하고 있다"며 전장부품, 정보통신기술 등이 포함된 커넥티비티를 핵심 트렌드 1위로 제시했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도 핵심 트렌드 상위권에 올랐다. 장 연구원은 "경영진들은 친환경 기술에 있어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차 ▲주행거리연장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으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전기차보다 엔진 다운사이징과 연료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업계-소비자간 시각차를 보였다.
자율주행차 영역에 대해서는 지능형운전자지원시스템(ADAS)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22.9%수준으로 고성장할 전망이다. 장 연구원 "인구고령화·안전강화·자율주행차 대중화 등에 힘입어 차량 내 ADAS장착률이 80%에 이를 것"이라며 "제네시스 EQ900 등에 ADAS 장치를 공급하는 만도·현대모비스 등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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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관람객들이 쏘울 전기차로 자율주행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