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상 뒤 EU 잔류가 최선이라고 봐"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올 여름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붇는 국민투표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 <출처= AP/뉴시스> |
10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캐머런 총리가 다음 달 EU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협상을 마무리 지은 뒤 여름 중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EU와 영국의 잔류 조건을 재협상하면 영국에는 상당한 이득이 될 것이라며 영국에 "최선의 답안"은 재협상한 조건으로 EU에 잔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캐머런 총리는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EU 이민자들에 대한 혜택을 4년 동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것이 불법이며 차별적이라고 반대하는 상황이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모리가 실시한 리서치에서 영국 재계 지도자들의 61%는 영국의 EU 탈퇴가 기업들의 개인 영업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겠지만 영국 경제 전반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