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실업률이 낮은 국가 중심으로 오피스 투자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크다"며 "최근까지 발표된 미국과 영국의 오피스 가격지수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올해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 부담이 적은 시외 지역보다 가격 부담이 더 큰 시내 중심부 위주로 상승세가 더 크게 나타났다"며 "점진적으로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오피스 가격 하락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히려 낮은 실업률로 인한 오피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오피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오피스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오피스 임대 수익의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공실률이 낮으며 임대수익이 안정적인 시내 중심부 지역의 오피스 위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시내 중심부 오피스 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점 수준 이상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업률은 오피스 가격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국가의 시내 중심부 오피스 투자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실업률이 낮아지고 있는 국가로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을 꼽았다. 프랑스와 호주는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국가의 경우 견조한 경기 성장을 바탕으로 고용확대를 통한 오피스 실수요로 오피스 가격 상승 추세가 쉽게 하락 반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