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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2016년을 맞아 BBC 대작 드라마 ‘전쟁과 평화’ 6부작을 긴급 입수해 방송한다. <사진=KBS> |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 원작…3명의 젊은 러시아 귀족의 사랑과 배반, 위선
[뉴스핌=대중문화부] KBS는 2016년을 맞아 BBC 대작 드라마 ‘전쟁과 평화’ 6부작을 긴급 입수해 방송한다.
‘전쟁과 평화’는 BBC가 2016년 신년 기획으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드라마로 영국에서 지난 3일부터 방송했으며, KBS 2TV는 9일 오후 10시35분부터 내보낸다.
톨스토이 원작 소설 '전쟁과 평화'는 1812년 나폴레옹의 침공을 받은 러시아를 무대로 따뜻한 마음을 지녔지만 소심한 피에르, 진실한 사랑을 찾는 아름다운 여인 나타샤, 위선적인 삶에 지친 안드레이 3명의 젊은 러시아 귀족의 삶을 통해 당대 러시아가 직면한 고민을 높은 예술성으로 묘사한 러시아 문학의 최고봉으로 세계문학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명작이다.
‘전쟁과 평화’에서 베주호프 백작의 서자 피에르는 얼떨결에 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엘렌과 결혼하지만, 엘렌은 피에르를 배반한다.
볼콘스키 공작의 아들 안드레이는 귀족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프랑스와의 전쟁에 참전하기로 한다. 전쟁에서 돌아온 안드레이는 아내를 잃고, 밝고 귀여운 나타샤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아버지 볼콘스키 공작은 이들의 사랑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그 사이 나타샤는 바실리 공작의 아들 아나톨리의 유혹에 빠져 안드레이와의 약속을 저버린다.
한편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이 모스크바에까지 들어오자 나타샤의 부모는 부상병들을 도와 함께 피난길에 나선다.
나타샤는 부상병들 틈에서 안드레이를 발견하고 정성껏 간호하지만 안드레이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피에르는 홀로 모스크바에 남아 나폴레옹을 암살하려 하지만, 결국 포로가 됐다가 구출된다.
'전쟁과 평화'는 3일 BBC One 방영을 시작으로 미국 A&E, 히스토리 채널, 호주 BBC First, 스웨덴 SVT, 이스라엘, 덴마크 등 전세계 13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KBS는 BBC 방송 이후 노르웨이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