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 영입은 '시대의 아픔' 치유하겠다는 의지 표명한 것"
[뉴스핌=김나래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 여성 1호로 김선현(49) 차병원・차의과학대학교 교수를 영입했다.
김선현 차의과학대학교 교수 |
현재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 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인 김 교수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문재인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후 영입한 첫 여성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7년간 임상미술치료를 해왔으며, 경기도 안산 트라우마센터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돌보는 등 현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더민주는 보도자료에서 "김 교수의 영입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본군 위안부, 세월호 등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입당의 변에서 "국민은 서민과 약자를 방치하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받은 국민이 치유받고 회복될 수 있는 정책의 제안과 실현으로 국민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의 정상적 복귀가 가능하도록 하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나는데 조그만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