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키트 제조업 PMI, 3년 여래 최저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미국의 제조업이 두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일(현지시간) 12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11월 48.6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49.0을 밑돈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둔화를 보여준다.
하위 항목별로는 비용지급지수가 33.5로 한 달 전 35.5보다 하락했고 고용지수도 48.1로 11월 51.3보다 낮아졌다. 신규 수주지수는 48.9에서 49.2로 올랐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Markit)는 12월 미국의 제조업 PMI 최종치가 51.2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11월 마르키트가 발표한 미국의 제조업 PMI는 52.8이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생산지수는 52.5로 11월 54.8보다 하락했으며 신규수주지수도 같은 기간 53.1에서 50.2로 떨어졌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2015년 실망스럽게 마무리했다"면서 "(제조업의) 역풍이 새해에도 약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제조업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