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최근 내림세를 보여온 D램 가격이 안정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하이닉스<사진=블룸버그통신> |
마크 뉴먼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31일(현지시간) "12월 PC D램 가격은 안정의 조짐을 보여줬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주가가 향후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PC D램의 계약 가격이 지난달 수준을 유지하고 4Gb PC D램의 현물가격은 2% 하락에 그쳤다. 다만 서버 D램은 지난달 5%에 이어 이달에도 9% 떨어졌다.
시장에서 50%가량을 차지하는 모바일 D램의 경우 LPDDR3(Low Power DDR3) 가격은 지난 분기보다 3% 내렸고 멀티칩패키지(MCP(멀티칩패키지, D램+낸드+컨트롤러)/eMCP(모바일 D램+낸드 +컨트롤러)는 7% 떨어지는 데 그쳤으며 LPDDR4는 오히려 2% 올랐다.
뉴먼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분기로 진입하지만 12월 강한 가격 추세를 봤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장기적으로 기술적 복잡성과 더욱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PC와 스마트폰 재고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현재의 과잉공급을 균형 상태로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0.03% 오른 14.16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