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申年 맞아 백화점·외식업계 할인 이벤트 경쟁
[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가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고객 잡기에 나섰다. 새해벽두부터 연휴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수요가 발생하리라 예상하는 탓이다. 새해 연휴를 이용하면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쇼핑, 외식이 가능하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년 세일은 연중 정기 세일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기 때문에 가장 주목할 세일로 꼽힌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새해를 맞아, 내년 1월 2일부터 17일까지 2016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신년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상품군 등 총 9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올해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는 ‘겨울 방한용품 10대 특보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하고 남성 패션 상품군에서는 구매 금액의 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최초로 전개한다.
<사진=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50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모피 대전’을 연다. 이번 박람회에는 진도모피, 성진모피, 근화모피, 마리엘렌 등 총 10개의 모피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오는 3일에는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피 최저가 경매 이벤트’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
신세계도 내년 1월 2일부터 새로운 통합 디자인의 쇼핑백과 패키지를 선보이고 D&S 랄프로렌, 타미힐 피거, 헤지스 등 20여개의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총 출동해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트레디셔널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또 올해보다 20일 정도 앞당긴 ‘남성 패션 시즌오프’에서는 남성 클래식, 캐주얼, 컨템포러리 등 남성패션 브랜드 12개가 참여하여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외식업계의 이벤트도 풍성하다.
스타벅스는 새해 첫 프로모션으로 ‘벨벳 바닐라 카푸치노’와 ‘로스티드 넛츠 라떼’ 등 새로운 음료 2종과 ‘5가지 과일 리코타 샐러드’ 등 슈퍼푸드와 과일로 만든 건강한 푸드 메뉴 4종, 붉은 원숭이를 주제로 디자인한 머그, 텀블러 등의 MD를 출시한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병신년 새해를 맞아 붉은 원숭이를 테마로 디자인한 ‘2016 뉴이어 카드’, ‘2016 레드 몽키 카드’ 등 카드 2종과 ‘신년 레드몽키 머그’, ‘신년 몽키 피규어 텀블러’, ‘피비 레드몽키 워터보틀’ 등 총 25종의 머그, 텀블러, 보온병, 코스터 등 다양한 MD 를 출시했다. 가격은 4900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사진=스타벅스> |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내년 1월 2일부터 신제품 ‘레드벨벳 5종 및 폴프랭크 에코용품’을 한정 판매한다. 또한 2016년 원숭이해를 맞이해 익살스러운 원숭이 캐릭터로 유명한 폴프랭크 틴케이스와 에코백 2가지 용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일회용품을 줄이는 환경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다가오는 원숭이해를 맞이하여 다양한 신년 맞이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만주세트’, ‘무병장수 인절미세트’, 등의 선물류 30종과 떡국떡과 간편하게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한 고급 차례상 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1만~10만원 후반 대의 가격으로 선보인다.
한편, 새해 극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CJ CGV의 신년 이벤트를 참고할만 하다.
CGV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90여 개 CGV 극장에서 ‘한정판 CGV캘린더’를 총 2만명에게 선물한다. CGV캘린더는 지난 12월 2일 처음 판매가 시작된 지 10일 만에 완판될 만큼 뜨거운 인기를 모은 아이템이다.
새해 기념 선물로 2만부를 특별히 추가 제작해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이 캘린더에는 2016년 영화 기대작의 아트웍과 함께 영화와 매점 할인, 포토티켓 무료권 등 2만원 상당의 쿠폰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같은 날 19개 CGV 극장을 방문하는 50세 이상 고객에게는 커피마니아들에게 인기 높은 테라로사 커피 드립백 기프트를 선물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