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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미리 준비하세요"…유통업계 '홈 파티족' 잡는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26일 13:26

최종수정 : 2015년11월26일 13:26

홈 파티 관련 상품군 매출 증가세…"간단하게 분위기 바꾸는 소품 인기"

[뉴스핌=함지현 기자] 크리스마스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홈 파티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적은 비용으로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을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사진=롯데백화점>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연말에 홈 파티를 즐기는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홈데코, 주방용품, 와인 등 홈파티 관련 상품군의 최근 3년간 연말 매출은 2012년 14.5%, 2013년 22.2%, 2014년 10.2%로 각각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했다.

인터넷 쇼핑사이트도 마찬가지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변장소품이나 풍선 등 파티용품의 매출은 지난 2012년에 비해 43%증가했고, 같은기간 오르골·조각상 등 장식소품도 12% 신장했다. 아로마 캔들이나 디퓨저의 경우에는 2012년보다 지난해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천장에 장식하거나 테이블을 장식해주는 가랜드의 경우 첫 판매를 시작한 2013년보다 2014년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

각 업체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인테리어 소품이나 와인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홈 파티에 필요한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청량리점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크리스마스트리 등 인테리어 소품 및 홈파티용 주방용품, 식기 등을 최대 60% 할인판매 할 예정이다.

또한 소공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 롯데백화점 29개 점포에서는 다음달 18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와인 대전'을 열고 70만병 규모의 홈파티용 와인을 선보인다. 이번 대전을 통해 '쿼커스 비달 아이스 와인'을 2만9000원, '탈로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를 2만5000원, 프랑스의 프리미엄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를 5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다음 달 25일까지 프리미엄 리빙 전문 편집매장인 'HbyH'에서 '크리스마스 콜렉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레드(빨강)'을 주제로 향소, 오르골, 트리 등 다양한 파티용품을 모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프트 메리 향소 2만9000원, 에브리데이 오르골 8만원, 크리스마스 울 트리 3만9000원 등이다.

또 다음달 18일부터 25일부터 전국 15개 점포에서 100억규모의 '크리스마스 와인 대전'을 열어 인기 와인을 50~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와인대전에서는 모스까또 다스띠를 2만원부터, 모엣샹동 브릿 임페리얼 샴페인 7만9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 뿐 아니라 다양한 마트와 오픈마켓 등에서도 집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세트 트리(100cm)를 4만9000원에, 크리스마스 벽걸이 장식을 1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 마법사 산타 인형(50cm)을 1만2000원에, 호두까기 인형세트(4P)를 9900원에 내놓는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와인과 디저트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럭키스타 와인 3종(카베네·멜롯·샤도네이, 각 750ml)을 각 1만2900원에, 락티마 체다·크림포션 치즈(각 140g)를 각 2990원에, 돌체리아 알바 과일 케이크(망고·레몬, 150g·200g)를 각 3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각종 소품류 200여종을 해외직소싱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대표적으로 화이트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폭설트리를 120cm 부터 210cm 까지 다양한 높이로 준비해 5만9000원부터 14만9000원에, 작은 공간에 비치하기 좋은 소형 트리는 9900원부터 2만3900원에 준비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용으로 좋은 꼬마전구 조명 또한 기본형부터 컬러조명까지 1만5900원부터 2만6900원에 해외 직소싱으로 15종을 마련했다. 양말장식이나 볼 장식 등 트리 꾸미기에 어울리는 각종 장식용품들은 단품으로 2600원부터, 컬러별 컨셉으로 장식용품을 모아 구성한 데코세트는 1만8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서도 다음달 20일까지 '연말 분위기 UP! 크리스마스 트리&데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크리스마스 트리, 의상, 장식 소품 등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러블리 멜로디 트리 풀세트'(1.5m)를 45% 저렴한 2만1900원에 판매한다. 70% 할인해 판매하는 '사슴뿔 머리띠'(700원), 상하의·벨트·모자·장갑·자루로 구성된 '유아용 산타복 세트'(2만9100원)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 및 의상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도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공간을 많이 차지 않으면서도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소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맞아 '키덜트' 잡기에 나선곳도 있다. 신세계는 다음달 17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7'테마에 맞춰 직접 만든 의류와 잡화 등을 선보인다. 오픈마켓 옥션도 내 장난감을 사면 아이 것도 덤으로 살 수 있는 '미리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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