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타이거 우즈(미국) 시대가 저물고 있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만 40세가 됐다. 골프선수로 전성기는 지났다는 의미다. 우즈는 “10년 후에도 대회에서 우승하고 있을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마음만 청춘이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
올 시즌 우즈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11개 대회에 참가한 뒤 허리부상으로 투어를 떠났다. 지난 8월이었다. 우즈가 투어에 복귀하겠지만 열광할 때는 지났다는 얘기다. 또 투어 대회에서 우승도 할 수 있다. 다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우즈는 올 시즌 자신의 미래를 충분히 보여줬다. 11개 대회에 참가, 4차례 컷오프되고 한 차례 기권했다. 최고 성적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0위. 4라운드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대회는 4개 밖에 안 된다.
특히 지난해 80타대를 3번이나 쳤다. 우즈는 이 말도 안 되는 스코어를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82타를 쳤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는 무려 85타를 기록했다. US오픈 1라운드에서도 80타를 쳤다.
우즈는 올해 상금 50만달러도 벌지 못했다. 상금랭킹은 178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