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상하이지수 3600P 전망
상하이종합지수 3563.74P(+29.96 +0.85%)
선전성분지수 12806.16P(+119.82 +0.94%)
창업판지수 2749.82P(+14.34 +0.52%)
[뉴스핌=강소영 기자] 29일 석탄,증권 등 블루칩 종목의 상승에 힘입어 중국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오름새를 나타냈다. 상하이와 선전 시장에서는 2200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거래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0.85%오른 3563.74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도 12806.16포인트로 0.94% 올랐다. 28일 폭락했던 B주도 2.53% 급등했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시기적 유동성 부족으로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텐센트재경 증권연구원 리즈린(李志林) 소장은 대주주와 기업 고위 임원에 대한 지분 축소 규제 해제의 영향으로 연말 장세가 내년 1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마지막 4거래일 동안 거래량도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리 소장은 "올해 마지막 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600포인트로 2015년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리 소장에 따르면, 현재 시장 상황을 볼 때 상하이종합지수의 250일 이동평균선 상단 돌파는 어려울 전망이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을 기대하긴 힘들다.
다만 최근 30일(5주)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이 각각 3541포인트와 3484포인트도 주가지수를 지탱하고 있어 폭락 장세도 연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상하이지수가 33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정부가 반년 동안 1조5000억위안을 들여 떠받쳐온 증시 구제 작업이 완전히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급격한 폭락은 시장과 정부 입장에서 모두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
해통증권은 최근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대주주와 기업 고위 임원에 대한 매도 규제가 내년 1월 8일 해제되도 시장의 충격은 예상 외로 적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주주와 기업 고위 임원이 현재 매도 금지로 묶여있는 주식의 시총은 1400억 위안 규모로 시장의 분위기를 폭락세로 몰아가기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12월 2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출처: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